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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심리학

쉽게 정리한 인간관계, 상담심리사 등 대인관계심리학 정리 34. 소통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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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소통불안

1) 소통불안(communication apprehension)


(1) 소통능력
정의: 상대의 호감을 끌어내는 대화기술
♣  소통능력의 개인차 큼
- 예. 대화를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하는 자 vs 말 걸기는커녕 눈 마주침도 어려운 자
♣  사람마다 원하는 소통 수준에는 개인차 있음
- 예. 매일 여러 사람 만나고 떠들썩해야 소통했다고 느끼는 자 vs 한 사람과 깊이 대화해
야 소통했다고 느끼는 자
♣  이처럼 타고난 성향이나 원하는 내용에는 차이가 있지만, 소통행동은 누구에게나 훈련과 연
습이 가능한 기술의 일종임
♣  소통욕구 크지만 대인관계 시작을 망설이거나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음
- 이유: 타인과 만나는데 긴장, 불안감,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자신을 어필하는 것을 망설이
기 때문임
- 따라서 소통불안의 원인, 극복책, 소통의 차원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음


(2) 소통불안의 원인과 극복책
♣  남들 앞에 나서면 왠지 어색하고 부끄럽고 긴장하며 소통불안을 느낌
- 이 때문에 입이 얼어붙어서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하거나 하려던 말을 잊어먹기도 함
- 이 때문에 불안감을 감추느라 과장된 몸짓이나 어색한 행동을 해서 상대방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함
- 이처럼 소통불안은 평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잃게 함
♣  소통불안의 원인 by. 리어리&코발스키(Leary & Kowalski)
①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소통불안이 생김
- 예. 꼭 합격하고 싶은 회사의 면접, 중요한 PT, 소개팅 등
② 낮은 자기제시의 기대감(self-presentation expectation) 때문에 소통불안이 생김
♣  소통불안을 감소시키려면 위 두 가지 원인을 낮추거나 줄이면 됨
① 타인에게 잘 보이려는 욕심을 줄이자!
② 잘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 즉, “내 모습 그대로도 충분해”
♣  만약 특별히 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자신감이 없는 것도 아닌데 소통에 불안감을 느낀
다면?
- 대개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민감한 경향이 있음
- 어쩌면 타인의 시선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것일 가능성이 큼
-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고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자신을 향해 있다는 착각 속
에서 살아가는데, 그 결과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실제보다 훨씬 더 과장해서 느끼
는 것임
- 이러한 ‘자기중심적 오류’ 즉, 나를 남들이 일거수일투족 보고 있다는 착각은 때론 긍정적 힘이 될 수 있지만 때론 소통불안을 유발하기도 함
* 내가 발표하면 저들이 날 속으로 비웃고 있지 않을까?


(3)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타인과 소통을 통해 좋은 인상을 받고 사랑과 존중을 받고 싶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님
- 사랑(애정, 호감, 친밀감)과 존중(유능하다고 인정, 존경심)이 서로 배타적인 경우도 많기
때문
♣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면? 상대방으로부터 유능하다고 인정받을지 몰라도 호감은 감소하기 쉬움
- 예. 겉으론 상대방의 유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속으론 ‘그래 너 참 잘났다’고 생각하는 경우
- 그러므로 너무 직접적으로 자신의 유능성을 드러내지 않는 게 좋음(겸손이 미덕)
- 능력을 과시하면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마치 허세 부린다는 인상을 줄 수가 있음
- 이를 ‘자기과시의 역설’이라고 함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겸손이 만병통치약은 아님. 너무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사람
은 좋아 보이지만 무능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
- 자신의 유능함을 전혀 알리지 않는다면 호감을 얻을지 몰라도 존경심을 얻기란 어려움
♣  겸손을 통해 더 큰 존경을 얻는다는 것은 이미 자신의 유능함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서 상
대방이 그것을 알고 있을 때에만 가능한 이야기임
- 사랑과 존중을 모두 얻으려면 이 둘 간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만 함
♣  인상관리 전략과 호감추구 전략 요약
① 자기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자기 높임(self-enhancement)
- 자칫하면 잘난 척하는 인상을 주어 존경도 사랑도 다 잃게 됨
- 하지만 자기 높임 없이는 자신의 유능함과 강점을 드러낼 길이 없음
② 겸손함을 보이는 자기 낮춤(self-effacement)
- 겸손하게 보여서 남들의 호감을 얻기에는 유리함
-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거나 비굴해 보일 우려가 있음


2) 소통의 두 가지 차원


(1) 소통을 구성하는 요소
♣  하나는 내용(메시지), 다른 하나는 관계형성과 유지
- 모든 소통은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동시에 관계형성에 영향을 미침
- 그레고리 베이츤(Gregory Bateson)에 따르면, 두 요소를 일컬어 ‘보고적 말하기(report
talk)’와 ‘관계적 말하기(rapport talk)’라고 구분하였음

♣  소통의 두 차원에 관련된 예

 

(2) 두 가지 소통 차원의 조화
♣  소통능력의 핵심은 소통의 두 가지 차원을 잘 이해하고 조화시키는 능력임
- 대인관계 내 대부분 갈등은 소통의 두 차원이 불일치할 때 일어남
- 예.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우리 사이에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 문제는 이야기의 내용이 아니라 거기에 담긴 관계 차원인 것임


(3) 효과적 작업멘트
♣  우연히 만난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 때에도 소통의 두 가지 차원은 중요함
♣  일반적으로 “저... 시간 있으면 차 한잔 하실래요?”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 이는 효과적인 시
작어가 아님
- 왜냐하면 메시지 차원(“차 한잔 하고 싶다”)와 관계 차원(“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이다”)가
서로 상충하기 때문임
- 즉,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갑자기 차 마시자는 제안을 하는 셈이니 상대방은 응하기가 어색함
♣  효과적 작업멘트에서 중요한 것은 관계 차원의 언급임
- 따라서 상대방과 친해지고 싶다면 친한 사이에서 할 만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좋음
* 예. “오늘 점심 뭐 드셨어요?”, “주말에 뭐 하셨어요?”
- 마치 친한 친구 사이에서 말하듯이 말을 걸기 시작하면 호감이 싹 틀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결과가 있음
- 이미 공유한 경험(예. 뉴스,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을 거론하는 것도 좋음(공유된 경험 을 언급하는 것은 성공률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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