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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심리학

쉽게 정리한 인간관계, 상담심리사 등 대인관계심리학 정리 35.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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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칭찬

1) 낯선 사람과 어떻게 말문을 열면 좋을까?


누구나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과 만남을 시작해야 함(가만히 있는다 해서 인연이 다가오는 게 아님)
♣  낯선 만남의 시기를 거쳐야 장차 친구, 연인 등으로 발전할 수 있음
♣ 낯선 이와 말문을 열 때 도움이 되는 것 중 하나는 ‘잡담(small talk)’과 ‘칭찬’임


(1) 잡담(small talk)
♣  잡담은 어색함을 사라지게 하는 힘이 있음
-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서 느껴야 하는 몇 초 순간도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잡담을 활용
하면 좋음
♣  잡담의 5가지 법칙
① 잡담은 알맹이가 없다는 데 의의가 있음.
- 신변잡기나 농담을 나누며 깔깔 웃을 수 있다면 대성공!
- 대화는 ‘용건을 전하는 것’과 ‘용건 이외의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용건을 전하는 것은
일과 관련한 계약, 협상, 연락, 보고 등과 같은 의미 있는 대화를 의미함
- 그런데 용건을 전하는 대화 비율은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 전체 대화에서 미미함. 즉, 대
화의 대부분은 소위 의미 없는 이야기, 실없는 이야기, 즉 잡담이 많음
- 잡담은 대인관계나 커뮤니케이션에서 물줄기를 돌게 하는 역할을 함
- 잡담은 대화에서 분위기를 잡아주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 분위기를 공유하도록 도와줌
- 잡담은 마치 건물의 배관공사와 같음. 배관이 막혀 물줄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면 그
집은 갑갑하고 불편한 장소가 되어버리는데, 잡담은 대인관계를 막힘없이 원활하게 풀어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요소임.
② 잡담은 인사 +
ɑ로 이루어짐.
- 잡담은 간단한 인사에서 시작
- 인사 후 주고받는 플러스알파의 아주 작은 사소한 대화가 잡담임
- 5~10초 정도 밖에 안 되는 시간이지만 이 대화로 인해 상대에 대한 서로 감정은 크게 달라짐
- 항상 형식적 인사만 나누는 사람 vs 짧아도 이런 잡담을 나눈 적이 있는 사람
* 이 두 사람 간 유대감이 같은가? (같지 않음)
③ 잡담에 결론은 필요 없음.
- 잡담은 무리하게 이야기를 정리할 필요도 없고 일반적인 결론을 내릴 필요도 없음
- (일반적 수다) 화제에 일관성 없고, 차분하게 정리되거나 마무리하지 않으며 딱히 결론이 없음
- (업무적 대화) 잡담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어떻게든 끝을 맺으려고 함. 일
반론을 끌어내거나 요점을 정리하려고 하면 화제는 거기서 끝나게 됨(WHY? 이미 결론이 나와버렸기 때문). 만약 누군가 그 결론에 대해 의견이나 반론을 제기하면 그것은 잡담 X,
토론 O
- 따라서 잡담은 딱히 마무리를 하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 끌어가는 것임
- 누군가 갑작스럽게 화제를 바꿀 수 있는데 이것이 잡담을 지속하고 폭을 넓혀가는 비결임
④ 잡담은 과감하게 맺음.
- 잡담의 묘미란 결론을 내지 않고 갑자기 화제를 바꾸는 것임
- 그러나 이런 특성 때문에 이야기를 능숙하게 맺지 못하여 잡담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임
- 잡담이 서툴 때는 하던 이야기를 맺고 싶어도 맺지 못하기 때문에 어색함을 없애기는커
녕, 자신도 상대도 서로 난감한 상황에 빠지기 쉬움
- 결국, 잡담에서는 이야기를 맺는 법이 중요한 포인트임
- 좋은 잡담은 맺고 끊음이 확실함(예.“그럼 다음에 또 봐~”, “이쯤에서 실례하겠습니다!”
등과 같은 말로 기분 좋게 잡담을 마무리할 수 있음)
-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지만 깔끔하고 기분 좋게 헤어지는 것이 좋은 잡담의 조건 중 하나 임
⑤ 훈련하면 누구라도 잡담 나누기에 능숙해짐.
- 잡담은 유창하게 말하는 기술이나 화술이 아님
- 잡담이란 대화를 이용하여 그곳의 분위기를 조성해내는 기술임. 즉, 어색한 침묵이나 거북
함을 없애고 사람들과 동화되기 쉬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임
- ∴ 잡담에 능한 사람이란 화술이 뛰어나기보다는 ‘시간을 잘 때우는 사람’이나 ‘이야기가
듣고 싶어지는 사람’임
- 잡담은 대화라기보다는 ‘사람 사귐’에 가까움
- 잡담에서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인간성이나 개성을 말로 표현하여 상대와 잘 통하게 하는
능력임
- 다소 서툰 말솜씨라도 잡담에서 깊은 맛이 느껴지는 사람, 어설픈 말투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즐거운 잡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음
- 반대로 자신은 거의 말하지 않지만 맞장구만 잘 쳐서 잡담을 더 무르익게 하는 사람도 있음
♣  (요약) 결국 이야기에 알맹이가 없어도 괜찮다. 일상적 인사에 플러스알파만 있으면 충분함
- 결론을 내지 않아도 상관없고 오랫동안 이야기할 필요도 없음. 잡담력은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스킬임. 사회생활을 할 때 잡담력만큼 즉시 도움이 되는 스킬도 없음


(2) 잡담의 기본매너
① 우선 칭찬부터 함.
-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칭찬은 잡담의 기본임
* 칭찬은 서로 간 거리를 좁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
- 칭찬 ≠ 아첨
② 흥미가 없어도 긍정하고 동의함.
- 잡담할 때 처음부터 부정하거나 반대하지 않아야 함 → 상대방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꺼냈
는데 그게 마음에 안 든다고 처음부터 “그건 아니야. 그렇지 않다”라고 말한다면? 분위기를 망치게 됨
- 긍정적으로 대답하고 동의하는 것이 잡담의 기본 전제 → 칭찬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임
- 사실 우연히 함께 자리하여 잡담을 나누게 된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취미와 기호를 가졌
을 확률은 적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과 동의의 말, 적절한 신체적 리액션과 감탄사
(아~ 오~ 그래? 와~ 진짜?)는 잡담의 화제를 늘리고 좋은 대인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
요한 스킬 중 하나임
③ 상대가 한 말에 질문으로 되받음.
- A: “저는 강아지 한 마리 키워요”
B: “저도요.”보다는 “그래요? 어떤 종이예요? 저도 한 마리 키우는데... 강아지 이름이 뭐
예요? 사진 볼 수 있어요?”가 더 나음.
- 위의 예시처럼 잡담은 상대방 위주로 끌어가야 함(=상대로부터 화제를 끌어낸다는 의미)
- 잡담은 자신보다 상대에게 대화 주도권을 주는 편이 훨씬 분위기 고조됨
- 상대가 흥미로워하는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덮어버리기보다는, 그 이야기를 더 펼칠
수 있는 적절한 질문을 해주는 게 좋음
④ 골이 아닌 패스에 능해야 함.
- 상대방과 자기 대화에서 화제 지배율은 8:2 가 이상적임
- 잡담은 결론이 필요 없고 오히려 결론이 나면 이야기가 거기에서 끝나버리기 때문에 애써
분위기 띄운 게 맥없이 끊어지게 됨
- 따라서, 잡담에서는 ‘결론’이라는 골을 향해 슛을 날려서는 안됨. 바로 패스가 중요함
- 슛(결론 내리기)과 키퍼 캐치(이야기 정리)는 잡담에서 사절임
- 잡담은 듣는 역할에 충실할 때 더 원활하게 진행됨
⑤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몰라도 됨.
- 한 주제를 파고들어 깊이 있게 이야기하는 것은 토론이나 논의일 뿐, 잡담이라 볼 수 없음
- (토론) 화제가 수직방향으로 확대되는 것
(잡담) 화제가 수평방향으로 확대되는 것
- “근데 우리 지금까지 무슨 이야기 했었지?”라는 말이 나오게 되면 좋은 잡담이 이뤄졌다
는 증거임.
* WHY? 분위기가 무르익은 잡담은 가지를 뻗으며 수평적으로 사슬처럼 엮어지게 되기
때문에 연상이 연상을 부르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처음 화제로부터 이야기가 점점
더 확장되어 가게 됨. 따라서 ‘처음 우리가 무슨 말 하다가 여기까지 왔지?’ 하게 되
는 것은 연상의 연쇄가 훌륭하게 확대되었다는 증거임
⑥ 되받은 말은 상대의 말속에 있음.
- <1분 동안 옆 사람과 대화만으로 분위기 띄우기> 실험을 해보면 동성팀 보다 남녀 혼성
팀이 더 어려워함(WHY? 공통된 화제를 찾기 어렵기 때문)
- 잘 모르는 이야기를 하면 일단 듣고, 떠오른 것을 그대로 되받으면 됨
- 여: “속눈썹을 자주 사요”
남: “속눈썹을 산다고요?”
여: “네. 길어야 예쁘거든요”
남: “그렇군요. 얼마나 길어야 예쁜 거죠? 매일 붙여야 하나요?”

- 볼(상대의 말)을 받아 멈춘 다음, 자기 식으로 다시 패스해주며 전혀 관심 밖의 화제라도
일단 반응을 보이는 것이 잡담임
(예. 잘 모르는 와인에 대한 대화, 호불호가 나뉘는 사주팔자에 대한 대화 등)
⑦ 일문일답은 거절과도 같음.
- A: “학교생활 어때?” B: “그냥 그래”
A: “휴일에 뭐해?” B: “TV봐”
- 잡담 = 캐치볼, ∴ 상대방의 말에 플러스알파를 덤으로 붙여 되돌려주어야 비로소 잡담이
성립됨
⑧ 가장 좋은 타이밍은 스쳐 지나가는 30초임.
- 현대사회에서는 잠깐 스치듯 나누는 30초의 잡담이야말로 딱 들어맞는 새로운 형태의 잡담
- 너무 바빠서 틈을 내기 어려운 사람일지라도 우연히 만났다가 20-30초 이야기하고 총총
히 헤어지는 ‘틈새 잡담’ 정도는 가능하기 때문
⑨ 일상생활의 사건사고는 절호의 잡담기회임.
- 소수파끼리는 쉽게 마음을 열어놓을 수 있음
(예. 담배 피우는 사람들끼리의 푸념과 넋두리, 스무 살에 아이를 낳아 키우며 대학에 다
니는 학생엄마들 간의 대화, 같은 날 입사한 신입사원 등)
- 넋두리는 잡담을 시작하는 좋은 계기가 됨(“아휴 ** 때문에 힘들어 죽겠어” 등)
- 사소한 동지의식은 잡담이 피어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임
- 잡담을 나누고 곤혹스러운 감정을 함께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기분은 한결 상쾌
해짐
- 또 함께 겪은 사건이나 사고는 잡담 분위기를 무르익게 함
⑩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잡담 단련법
- 우선, 상대와의 구체적 공통점을 찾는 게 필요
(예. 상대가 반려동물을 키우는지, 그것이 개인지 고양이인지)
- 상대에 따른 맞춤 소재, 상대의 흥밋거리나 좋아하는 것 등을 기억해둠
- 분위기 살릴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찾음
- 상대가 갖고 있는 독특한 물건, 재미난 물건에 반응 보이기
(예. 새로 나온 휴대폰, 키덜트족 등)
- 일상의 궁금증은 훌륭한 잡담 소재임을 잊지 말자
(“인터넷으로 영화 다운 받아보려면 어느 사이트가 제일 나아요?”)
⑪ 실력 발휘에 필요한 비즈니스 잡담
- 잡담은 상대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에서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기도 함
- 예. “여기 음식점은 뭐가 제일 맛있나요?”라고 했을 때 “다 맛있습니다”보다는 “저희는
***이 제일 잘 나가고 잘 하는 메뉴입니다.”라고 답해줄 때 고객은 그 주인과 음식점에
대한 호감과 신뢰가 높아져 그것을 시킬 가능성이 큼
- 숫기 없는 사람일수록 단순한 일을 하며 나누는 잡담이 유용함(바둑, 요리 등 손을 움직이
며 하는 잡담)

 


2) 칭찬


(1) 칭찬의 효과
♣  칭찬은 우리를 기분 좋게 함.
♣  칭찬은 대인관계의 윤활유임.
♣  칭찬에 담긴 기본 메시지는 ‘난 널 좋게 생각한다’임.
♣  칭찬은 관계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게 함.
♣  칭찬거리가 없는 사람은 없음. 칭찬거리를 찾아 말문을 열어보는 연습이 필요함.


(2) 칭찬의 요령
① 진심으로 함.
- ‘사실’에 근거하여 과장되지 않는 어투로 말해야 함
- 공허한 말치레 같은 인상을 주는 칭찬이라면 안 하느니만 못하므로 피하자.
② 칭찬거리를 보는 즉시 말함(타이밍이 중요함).
- 칭찬할 만한 게 있다면 보자마자 즉시 구체적으로 해주어야 함
- “예쁘다”보다는 “헤어스타일 바꾸니 예쁘다”라고 하는 것이 좋음
③ 간결하게 함.
④ 기분 좋은 신체언어와 함께 칭찬함.
- 윙크, 미소, 포옹, 엄지 척 등 적절한 신체언어는 칭찬의 효과를 더 높여서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줌
- 때론 무언의 신체언어가 말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음
⑤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해 말함.
- “1등 했네?”, “합격했구나”보다는 “열심히 하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네.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라는 식으로 말하기
⑥ 평가적 표현보다는 감성적 표현을 사용함.
- “와 코트가 진짜 비싸 보이네요”→ “와 코트가 분위기 있어 보여요”
- “와 이집 수십억 원 넘겠는데?” → “와 이 집은 조망이 너무 좋네요”
⑦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함.
⑧ 대상의 나이, 지위, 성격을 고려하여 칭찬함.
- 어린아이에게는 무조건 칭찬만 해도 좋음
- 논리적 사고능력이 생긴 청소년에게는 그 칭찬에 이유를 덧붙이면 좋음
⑨ 칭찬받을 때는 감사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함.
- 칭찬을 받았는데 그냥 무시하거나 무응답 하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호의를 무시하는 것임
(예의가 아님)
- 칭찬을 수용함으로써 상대방의 호의에 대한 감사를 표시할 수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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