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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복지론

사회복지사, 평생교육, 복지직 등 가족복지론 요약 정리 9장. 맞벌이 가족과 가족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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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맞벌이 가족과 가족복지

1 맞벌이가족의 개념과 특성


1) 맞벌이 가족
결혼한 부부가 동시에 직업을 가지면서 구조적으로 확대가족 내지 핵가족으로 형성된 가족
을 뜻함
⊙ 이 가족은 ‘취업부부가족’이나 ‘취업부모가족’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를 가짐
⊙ 흔히 여성이 결혼한 후에 직장을 갖는 경우의 가족을 일컬음
⊙ 맞벌이가족은 남편과 아내가 동시에 직업을 가짐으로써 자아실현의 욕구 충족, 사회적 지위
확보, 가정경제 기여 등 자아만족과 행복감을 경험하는 새로운 가족형태라 할 수 있음
⊙ 부부가 함께 경제활동을 한다는 면에서 기능적 측면이나 가족관계 측면에서 가족 내부적 규
범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함
⊙ 가족의 역할분담이나 가족이데올로기의 변화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큼
⊙ 남편은 도구적 역할을 하고 아내는 표현적 역할을 하는 기존의 가족형태에서는 역기능적 가
족문제가 지적되었음
⊙ 현대적 맞벌이가족은 예전과 같이 서로 다른 분담적 부부역할 수행보다는 역할의 공유, 동등
한 의사결정, 평등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음
 < 참고하기: 부부간의 역할변화 >
⊙ 전통주의
- 남성: 도구적 역할, 여성: 표현적 역할
⊙ 신전통주의
- 남성: 도구적 역할, 여성: 표현적 역할과 도구적 역할(경제활동)
⊙ 평등주의
- 부부직업형 : 부부 모두가 직업에 초점을 둔 유형
- 역할분담형 : 가사일과 자녀양육을 서로 분담하는 유형
- 역할전환형 : 기존의 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전환하는 유형

 

2) 맞벌이가족의 특성
(1) 가족구조
⊙ 맞벌이가족은 구조적으로 자녀양육이나 가사노동의 편의를 위하기 때문에 확대가족 비율이
약간 높아짐
⊙ 핵가족구조를 보이는 경우에도 친인척들이 근거리에 거주하여 상호부조가 쉬운 수정핵가족
형태인 경우가 많음
⊙ 맞벌이가족은 홀벌이가족의 경우보다 주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하며 시댁이나 친정 혹은 그
밖의 친인척을 통한 지원체계를 확보하는 가족구조를 보임

 

(2) 취업 이유
⊙ 기혼여성의 취업이유는 생계비 보조 등 경제적 이유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저축, 자녀 교육
비 보전의 순이다.
⊙ 여성의 자아실현이나 사회 공헌 등은 상대적으로 낮아서 기혼여성의 취업동기가 극히 가족
중심적 ∙ 경제적 이득으로 국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음
⊙ 취업 동기
- 경제적 여유와 생활의 질을 높이려는 점으로 집약
- 도시중산층 가족에서는 이와 같은 경제적 동기와 더불어 가족 내부인의 역할감소에 따른
대체효과가 취업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자아실현의 동기도 간과할 수 없음
- 기혼여성의 취업직종은 지역별 산업구조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
- 농촌에서는 대부분 농업 관련직이고 도시에서는 판매직과 서비스직이 대부분이며 다음으
로 생산직
- 취업직종의 분포는 기혼여성의 교육수준과도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
- 농업 관련직은 저학력, 판매 ∙ 서비스직은 중간수준 그리고 전문기술직, 사무직에는 고학
력층이 편중되어 있음

 

(3) 부부역할 분담 및 권력관계
⊙ 여성의 취업이 과연 평등하고 민주적 부부관계를 정립하는 데 기여하는가에 대해 선행연구
결과는 일치하지 않음
⊙ 일반적으로 맞벌이가족에서 여성은 재정권 강화로 가정 내 역할분담이나 권력관계에서 대등
한 위치로 높아지고 있음
⊙ 이러한 현상은 특히 저소득층이나 노동계층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 그러나 전통적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관념과 경직된 사회 규범 때문에 자신의 경제적 지원을
권력분배를 위한 협상에 사용하려고 시도하지는 않음
Ÿ 부부의 성역할 태도 역시 여성의 취업 여부와 관련 있음
Ÿ 부부가 함께 근대적 성역할 태도를 가진 경우 맞벌이가족 형태를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Ÿ 또한 부인의 취업을 통하여 남편의 성역할 태도가 근대적으로 바뀔 수도 있음
Ÿ 그러나 부부의 성역할 태도와 취업과의 상관관계가 반드시 기혼취업여성 생활의 질을 높여
준다는 연구결과는 드묾
(4) 부부적응 및 가족갈등
Ÿ 맞벌이 가족에서 부부간의 적응양성은 ‘남편-직업/부인-가정’의 홀벌이가족과 큰 차이는 없음
Ÿ 여성의 취업은 자신의 다중역할 간의 갈등을 증가시키기는 하지만, 이로 말미암아 배우자와
의 적응도가 낮아지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직업을 통하여 만족을 얻음으로써 전반적인 결
혼만족도에는 좋은 영향을 미침
- 여성의 취업 여부 자체보다 취업에 대한 여성의 만족도가 부부의 적응양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Ÿ 여성의 직업만족도가 높을수록 배우자와의 적응도가 높음
Ÿ 이와 동시에 남편이 아내의 취업을 인정하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적응도가 높음

Ÿ 여성의 취업 선택 여부도 부부적응에 영향을 미침
Ÿ 아내의 선택에 의하여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경우 필요에 의해서 참여하는 경우보다 부부적응도가 높음
Ÿ 자발적 취업여성의 생활만족도는 비자발적 취업여성이나 비자발적 비취업 여성보다 높은 것
Ÿ 맞벌이 가족갈등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와의 관계
Ÿ 취업여성과 자녀와의 관계는 사회적 계층, 직종, 자녀의 연령 성별 등의 복합요인에 따라 상
호작용함
- 일반적으로 자녀양육 대행자는 시, 친정부모나 파출부
- 친정부모의 경우 과잉보호에 대한 갈등, 파출부의 경우 애정 없는 양육에 대한 우려가 문제
- 형제끼리 방임하는 경우 자녀에 대한 죄의식 등으로 대부분의 취업여성들은 자녀와의 관
계에서 심각한 갈등을 느낄 수 있음
Ÿ “렌트 어 맘”(rent a mom)
- 어느 CF 광고를 보면 여러 가지 곤란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엄마~”를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는 그 장면을 보면서 어린 시절 어디선가 달려와 넘어진 나를
일으켜 세웠던 엄마의 모습을 쉽게 떠올린다. 그런데 그렇게 언제나 곁에 있어 줬던 ‘엄
마’라는 존재는 이제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상품과 같은 것이 되고 있다.


2 맞벌이가족의 발생원인과 유형


1) 맞벌이가족의 발생원인
Ÿ 맞벌이가족이 경제사회 발전과정에서 새롭게 등장한 것은 아님
Ÿ 농경 위주의 사회에서는 가정과 일터가 분리되지 않았으므로 남편과 아내가 생계유지수단을
공유하였음
Ÿ 아내도 남편과 마찬가지로 어떤 형태로든 경제활동에 참가한 셈
Ÿ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산업혁명으로 산업화, 정보화, 도시화가 진전됨으로써 세계 각국에서
가정과 일터가 점차 분리되는 현상이 나타났음
- 남편은 제도화된 사회 내에서 일정 직장을 갖고 노동 제공의 대가로 임금을 받는다. 직장
내에서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되는 중요한 활동을 한다. 반면
아내는 가정 내에서 가사노동을 전담하게 되었다.
- 여자들은 한때 가사노동에 대한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으며 차별대우로 말미
암아 노동시장 참가를 제한당하기도 하였다.
Ÿ 산업사회에서는 여성이 일단 결혼하게 되면, 자녀양육과 교육을 담당하는 어머니의 역할과
남편의 내조자 역할을 요구 받게 되었던 것
Ÿ 산업화 및 정보화가 가속화되면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
고 있음

Ÿ 한국에서도 산업화 초기에는 취업여성의 대부분을 미혼여성이 차지하였으나 최근에는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졌음
- 왜냐하면 기술축적도 높고 정서적 안정감과 직업의식이 보다 뚜렷한 기혼여성 인력의 중
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 가정에서는 기혼여성을 가정 밖으로 밀어내는 작용을 하고 사회에서는 노동시장으로 끌어
들이는 작용을 한 것
- 이에 따라 맞벌이가족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
Ÿ 기혼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은 개인적 동기와 사회구조 변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음
- 먼저 사회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무보수 가사노동보다 보람 있는 일에 대한 욕구에 더하여
생활수준 향상을 누리기 위한 경제적 지출원을 확보하겠다는 욕구도 강해졌음을 들 수 있음
- 다음으로 여성의 취업을 제한하였던 과거의 부정적 요인들이 없어져 감
Ÿ (i) 가족 크기의 축소로 자녀양육기간이 짧아지면서 가족생활주기가 변화하였고, (ii) 기술 발
전에 따른 여러 가지 가전제품의 도입으로 단순하고 편리한 가사노동과 함께 가사노동시간
의 단축을 가져왔으며, 동시에 (iii) 가사노동의 상당 부분이 사회화되었음
Ÿ 가정 내에서 주부의 권한이었던 기능들이 사회의 여러 전문기관으로 분담되어 그 역할도 줄
어들었다는 것을 들 수 있음
Ÿ 더욱이 미혼여성 취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기혼여성의 취업까지 점진적으로 수용되었음
Ÿ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쉽게 하기 위해 고도의 전문화와 함께 노동자의 일을 단순화 ∙ 비숙
련화시키고 여성의 성향에 맞는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
Ÿ 주부의 취업동기에 따라 맞벌이가족의 형태는 다음과 같이 생계유지형, 내조형, 자아실현형,
여가활용형 등으로 분류할 수 있음


2) 맞벌이가족의 유형
(1) 생계유지형 맞벌이가족
Ÿ 가족의 경제적 필요성에 의하여 기혼여성이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취업을 하는 형태
Ÿ 학력이 낮을수록 많고 연령층이 40대 이상일 경우 특히 많음
(2) 내조형 맞벌이가족
Ÿ 생계위협을 받지는 않지만 가족의 보다 나은 경제적 여유를 위하여 취업을 하는 경우와 남
편의 학업이나 출세를 위하여 여성이 생계를 전적으로 담당함으로써 파생되는 형태
- 취업은 하였지만 여성의 성역할 태도는 매우 보수적이며 남편에 종속된 위치를 수용하는 형태
- 도시가 농촌보다 많고 학력수준이 낮을수록 이 유형에 속함
(3) 자아실현형 맞벌이가족
Ÿ 중산층 이상 고학력의 여성들이 가사노동의 사회적 불인정 속에서 취업을 통하여 자아를 실
현하고 근대적인 성역할태도에 입각하여 평등한 부부관계를 정립하려는 형태
Ÿ 주로 도시에 많으며 학력수준은 대졸 이상이 가장 많고 젊은 연령층이 이 형태의 대부분을 차지

 

(4) 여가활용형 맞벌이가족
Ÿ 중산층을 중심으로 경제적 이유, 내조 또는 자아실현 등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취미
를 살리면서 여가를 활용하기 위해 직업을 가지고자 하는 형태
Ÿ 다른 유형의 맞벌이가족에 비해 여가활용형의 취업동기는 적은 편
Ÿ 맞벌이가족을 위와 같이 분류할 때 우리나라 취업여성의 상당수는 생계유지형에 해당하며
나머지 세 유형의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음
Ÿ 그러나 후기 산업사회 나아가 4차 산업 혁명기로 접어들어 정보과학화가 진전되면 여성인력
의 요구가 더욱 높아지게 될 것
Ÿ 이에 따라 맞벌이가족의 유형도 더욱 다양해 질것

 

3 맞벌이 가족의 문제

 

1) 자녀양육 및 교육 문제
Ÿ 맞벌이가족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자녀양육 및 교육문제를 들 수 있음
Ÿ 취업 때문에 가족 내에서 생기는 문제들
- 특히 36개월 이하의 영아를 둔 취업엄마의 경우 자녀양육상의 어려움을 더 많이 호소하고
있음
Ÿ 한국에서는 어린아이를 보살피는 모든 책임을 1차적으로 엄마에게 맡기고 있음
- 아기에게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씻기고, 입히고, 재우고, 놀아주는 역할은 전적으로
엄마의 책임으로 여김
- 기혼여성의 취업에 대한 사회 인식이 초기 단계이고 어린이집도 미비한 상태에서의 이 문
제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음
Ÿ 취업 여성으로 하여금 자녀양육의 책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도록 모성보호정책이 절
실히 요구됨
Ÿ 기혼여성 인력자원의 효과적 활용 제고라는 점에서도 어린이집의 양적질적 확대 보급은
매우 중요

 

2) 가사역할 분담 문제
Ÿ 집안일 중 음식 준비, 세탁, 청소 등은 예부터 여성의 역할로 간주되어 왔음
Ÿ 현대가족으로 달라졌다 해도 여성의 역할로 기대하고 있는 것
- 일부 남편에 의해 해결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가족들이 가사역할 수행을 남성에게 기
대하지는 않음
- 남성은 직업을 가져도 가사노동의 책임을 느끼지 않는 반면, 여성에게는 취업했다 하여도
가사노동으로부터 해방되는 기회를 주지 않음
Ÿ 국가목표를 경제발전에만 두어왔던 한국의 현실에서 부부역할 분담은 일터에서의 역할만이
중요했을 뿐 가사분담이라는 것까지 남자에게 요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볼 수 있음
Ÿ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들은 직장을 가졌기에 오히려 가사노동을 더 잘 해내야 한다는 자격지
심까지 작용하고 있음을 주변에서 느낌

Ÿ 가정에서의 기혼여성 역할을 재조정 하지 않는 한 현재나 미래의 취업문제에서 벌어지는 문
제들을 피할 수는 없을 것
Ÿ 취업 기혼 남성 ∙ 여성의 역할전환 문제는 먼저 취업 당사자와 가족구성원의 유기적 관계를
재구성하여 풀어나가야 함
Ÿ 사회적으로 남녀 간의 공평한 기회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수 있는 공동체를 가꾸어 나감으로
써 수직적 부부관계에서 수평적 부부관계로 바뀌는 것이 바람직
Ÿ 질적인 면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는 가사노동과 임금노동 간의 가치불균형을 해소시켜 나가
야 할 것

 

3) 가족관계 문제
Ÿ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 및 취업률 높아지면서 여성의 취업이 부부의 역할구조나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에 직,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
- 여성 취업은 부부간의 외면적 역할뿐 아니라 내면적 태도와 관계의 변화까지 가져와 부부
및 가족원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
- 이제 맞벌이가족은 소수계층이 아니라 보편적 가족의 생활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음
- 그들의 삶의 질 향상 문제를 가족과 사회의 문제로 인식하여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음
Ÿ 맞벌이 가족의 부부관계는 물론 부모-자녀 관계, 다른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 그리고 노부
모, 장애아 부양문제로 인한 인간관계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

 

4) 저출산 문제
Ÿ 가임여성(15~49세) 출산율은 사상 최초로 2018년 1명 미만인 0.98명으로 떨어졌음
- 이처럼 심각한 저출산 문제와 급속한 고령화 진행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양질의 인적자
원 부족, 조세 ∙ 복지 부담의 급증, 경제성장률 하락 등으로 이어져 국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 분출과 함께 경제사회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Ÿ 우리들의 첫째 과제는 선별적임의적 정책으로 대표되던 기존의 가족복지 패러다임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수정하는 일
- 저출산의 원인은 여성의 결혼비율 저하와 양육비
교육비의 부담 증가, 학력수준 향상 및
사회진출 증가에 따른 젊은 세대의 결혼관
가치관 변화 등 여러 가지
- 그러나 가장 근본적 원인은 아내가 출산과 육아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회의 고정관념
Ÿ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화해 왔으나 여성의 ‘성 역할’은 거의 변하지 않았음
- 가부장적 사회가 출산을 막는 벽이 되어온 것
- 여성의 사회진출이 크게 늘었는데도 가사노동이나 자녀양육의 책임은 여전히 여성에게만
주어져 있는 형편
- 맞벌이부부이지만 남성보다 여성이 자녀양육과 교육의 주 책임자로 인식되는 등 부부의
역할구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음
- 그러다 보니 여성에게 자녀 출산은 큰 부담이 되고 있음

- 여성의 입장에서 직업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해 ‘슈퍼우먼’ 노릇을 계속 해야 한다면, 자녀
출산과 양육에 대해 재고할 수밖에 없는 것
Ÿ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에게 출산과 육아가 걸림돌이 되고 있음
- 이것이 여성으로 하여금 출산을 포기하게 하는 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
- 일하는 여성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음
Ÿ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결혼과 함께 급격히 줄어들고 출산과 함께 더욱 낮아지고 있다는
현실을 통해 대부분의 직장여성들이 결혼이나 출산 그 자체보다 육아를 가장 힘겨워함을 알
수 있음
- 출산이라는 첫 번째 위기를 무사히 넘기더라도 육아문제에서 해답을 찾지 못해 직장을 그
만두고 재취업을 포기하거나 출산을 연기하는 사례도 빈번함
- 육아부담으로 인해 30대 초반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이 가장 낮다는 통계도 있음
- 즉, 여성의 사회활동에 있어 출산이 큰 장애가 되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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