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 막걸리 골목의 구석구석을 소개드려요~

 전주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 막걸리 골목의 구석구석을 소개드려요~

“전주는 맛있는 게 뭐에요?”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당연히 물어보는 것은 맛집입니다. 한정식, 비빔밥, 콩나물국밥 등 추천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은데요. 전주의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하룻밤 묵어가시는 방문객에게 추천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막걸리 한 잔~에 추억을 쌓고 넉넉한 인심을 나눌 수 있는 막걸리 골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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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삼천동 막걸리 골목

주소ㅣ전주시 완산구 삼천동1가 712

오래전 막걸리 전국 최고의 생산지로 각광을 받은 전주는 술을 빚는데 꼭 필요한 3가지 요소인 쌀, 물, 누룩이 풍부해 좋은 술을 빚을 수 있는 요건이 훌륭했다고 합니다.

전주의 막걸리 골목으로는 전주한옥마을, 경원동, 서신동, 삼천동 등이 있는데요. 원조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삼천동 막걸리 골목입니다.

전주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힐 만큼 삼천동 막걸리 골목은 많은 유명인사, 연예인들이 다녀간 곳이며, 여러 방송사에서 맛집으로 추천한 골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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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동 막걸리 골목은 삼천도서관 인근으로 약 40여개의 크고 작은 막걸리 집이 있습니다. 막걸리 골목에 들어서면 푸른 천과 붉은 천의 청사초롱이 맞이하는데요. 청사초롱을 보니 전주막걸리 한 잔에 덩실덩실 춤을 출 것 같습니다.

삼천동 막걸리 골목의 막걸리 집은 집집마다 개성 있는 막걸리와 안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을 방문하여도, 그 집만의 매력적인 음식에 잔을 기울일 텐데요. 사계절 신선한 제철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는 전주의 맛에 마음껏 취해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제가 방문한 곳은 옛촌막걸리입니다.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 분위기가 납니다.

테이블 위에는 노란 양은 주전자가 있는데요. 이 주전자는 ‘나는 벨이다.’ 호출 벨입니다. 주전자를 흔드면 ‘벨’을 누르는 것이죠.

커플상 2인 한 주전자 + 안주 8가지

가족상 3인 한 주전자 + 안주 12가지

잔칫상 4인 한 주전자 + 안주 14가지

먹방코스 한상차림 메뉴로 막걸리 한 상 차림은 2인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커플상부터 3인 가족상, 4인 잔칫상, 5인 큰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막걸리는 맑은주, 탁주, 알밤주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소주나 맥주로도 주문이 가능한데, 막걸리 골목에 왔으니 소주파, 맥주파도 막걸리를 마시면 좋겠죠. 상황에 따라 안주메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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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 잔부터 따라볼까요? 오래된 양은 잔에 채워지는 막걸리 속에 오늘의 추억이 고스란히 채워집니다.

선택한 막걸리는 맑은주라 탁하지 않고 깔끔하더라고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건배를 하고 덩실덩실 어깨를 들썩이며 막걸리 한 잔에 취해봅니다.

막걸리 한 잔 들이마시고 안주로드 시작합니다. 꼬들꼬들 부드러운 족발입니다. 통깨를 뿌려 고소함을 입히고, 초장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도 가시죠.

후라이라 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후라이는 아닙니다. 당근, 파 등 야채 송송 들어간, 계란말이처럼 말지 않고 그냥 동그랗게 전처럼 부친 후라이. 얇게 부친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탱탱하고 신선함은 그대로 짭조름해서 양념장 없이도 그냥 먹어도 맛있는 꼬막입니다.

비오는 날 먹으면 더 좋을 김치전입니다. 사각사각 씹히는 김치보다는 밀가루 반죽이 많아 부드럽더라고요.

기름기 쫙 뺀 생선구이, 국물 요리로 칼칼한 홍합탕은 막걸리를 부르는 안주죠.

옛촌막걸리 안주의 하이라이트는 김치찜입니다. 제12회 전북음식문화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치찜은 돼지 갈비부위와 묵은지와 함께 어우러진 찜으로 고소한 두부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막걸리 한 잔~을 부르게 됩니다.

속을 든든하게 하는 여름 보양식 삼계탕이 막걸리 안주라니~ 감탄할 수밖에 없네요.

막걸리 한 주전자와 안주 8가지로 전주의 막걸리문화를 맛보았는데요. 술과 함께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멋이 있는 고장 전주를 방문하신다면, 막걸리 한 잔과 함께 추억을 쌓고, 전주의 맛과 멋을 전주 삼천동 막걸리 골목에서 누려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