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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코스

맨날 가고 싶은 사진명소 충북 옥천의 옥청수생식물원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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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들었던 이름으로는 학습원이라고 해서 무슨 교육을 하는 곳인가 싶었습니다.

막상 가보니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곳임은 틀림없었지만

공부보다는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만의 이야기인 줄 모르겠지만 대청호가 보이는 언덕 절벽 위에 자리잡은 옥천수생식물학습원은 전망좋은 카페같았습니다.

 

 

큰길에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 수생식물학습원이었습니다.

다행히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무료였구요.

 

 

입장료는 성인 6,000원, 경로우대 5,000원, 국가유공자 우대 5,000원, 학생(초,중,고) 4,000원, 미취학아동 무료랍니다.

 

 

 

커다란 입구를 생각하면 오산, 매표소까지의 입구도 좁았지만 표를 끊고 들어가야하는 옥천수생식물원의 대문은 허리를 숙여야만 들어갈 수 있는 소문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입구를 지나면 왼쪽에는 카페가 있고 오른쪽에는 거대한 검은 암석언덕이 보였습니다.

 

 

먼저 이 검은 돌은 흑색 황강리층 변성퇴적암이랍니다. 

예전 이곳은 바다였다가 솟아올라 지금의 산이 된거 같네요.

그래서 옥천이 예전에는 어떠했는지에 대한 지질역사와 지층 형성순서 및 지질구조등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산이랍니다.

 

 

작은 산책길을 따라 도는 수생식물학습원에서는 다양하고 이쁜 꽃들과 나무, 풍경등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위 사이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이쁜 꽃과 나무를 보면서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중앙 잔디밭에 놓인 탁자와 의자는 앉으라는 것인지 사진을 찍으라는 포토존 소품인지.

 

 

거의 끝쯤에서는 대청호를 바라볼 수 있었는데 그 밑쪽에 핑크뮬리가 피어있었습니다.

 

 

핑크뮬리는 은은한 듯한 분위기로 사진을 찍어야 제맛이지요.

 

 

길을 따라가다보면 ‘천천히 가라’, ‘쉬어가라’, ‘조용히 경치를 바라’등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호수를 끼고 다른 한쪽에는 쉼이 있었습니다.

 

 

호수가 옆으로는 걷기 편하게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 편했습니다.

가는 중간 중간에는 자연과 더불어 이쁜 포토존이 있었고 초록색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은 다 이쁘게 나왔습니다. 

 

 

독특하게 생긴 와송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옛날 기와지붕 위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여긴 까만돌 위에 자라고 있었습니다.

 

 

호수를 감상하며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이쁜 카페 만나게 됩니다. 2층 규모의 카페로 2층에 올라가서 보니 훨씬 호수가 잘 보였습니다. 

 

 

또한 야외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어 날이 좋은 날은 야외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볕도 쬐고 살살부는 바람도 맞으면서 멍하니 호수나 바라보고 있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곳곳에 전망대를 꾸며 놓아 호수를 바라보기 좋았습니다.

 

 

아래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는 수면에 햇살이 반짝반짝 빛나보였습니다.

 

 

언덕 위에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4명이 들어가면 꽉찰 정도의 아주 작은 교회였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처음에는 갑갑한 마음이 들었는데 눈을 감고 조용히 기도하자 갑갑함이 사라져갔습니다. 

 

 

조용히 기도를 마치고 나오자 옥천수생식물학습원의 진면목이 보였습니다.

여러동의 비닐하우스에는 다양한 수목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분재원에서는 작은 우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인위적으로 작게 만든 나무들이 있어 마치 소인국에 온거 같았습니다.

나무를 다양한 방법으로 작고 이쁘게 만드는 방법은 과연 나무들에게도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알아서 크라고 나두는게 좋을지!

 

 

다음은 실내정원으로 내부에는 작은 연못과 다양한 화초들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노랗고 빨간 가을 꽃들이 아직 피어있었습니다.

 

 

세 번째 비닐하우스는 수련농장이었습니다.

이미 수련이 피는 시기가 지났는데 보라색꽃이 피어있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부레옥잠의 꽃이었답니다. 부레옥잠은 우리에게 더러운 물을 정화시키는 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에서는 심각한 골칫거리 식물이랍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겨울에는 성장을 멈추거나 죽는데 계절이 하나인 나라에서는 부레옥잠이 끊임없이 번식을 해서 호수를 뒤덮어버려 물속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물고기들이 폐사한답니다.

 

 

그 뒤로는 작은 정원이 이쁘게 꾸며져 있어 가을빛에 꽃들이 이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풍경과 꽃과 나무등으로 힐링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직까지 사람들이 적어 여유로운게 좋았습니다. 평일이어서 그랬겠지요. 요즘은 좀 이쁘다 싶은 곳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시더라구요. 여기 이곳도 그러하겠지요. 

 

 

충청북도 옥천수생식물학습원을 이번 가을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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