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코스

술 관련 체험도 하고 추억도 쌓는 옥천의 이원양조장을 소개드립니다~

반응형

 

충청북도에는 찾아가는 양조장 약10개가 있습니다. 그 중 옥천의 이원양조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원양조장은 찾아가는 양조장이면서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이기도 한데요. 오랜시간 명액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우수 양조장입니다.

 
 

이원양조장에 들어서면 신기한 물건들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300평 부지 구석구석 살아있는 박물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옛 물건이 생소한 저에게는 신선한 호기심을, 부모님세대에는 아련한 옛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데요. 이원양조장을 한바퀴 뺑~ 둘러보면서 부모와 자식간 대화 주제 거리가 생겨 계속 수다를 떨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특히 제가 제일 신기했던 물건은, 약봉지였습니다. 빈 술병, 스티커, 우표, 달력, 다이어리를 취미삼아 모으는 분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약봉지를 모아둔 건 처음 봤습니다. 약봉지 종이 재질이 얇기도 하고, 보관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약봉지에 적힌 가격을 보면 꽤 오래된 것 같죠?

 

1930년에 문을 연 이원양조장은 현재 4대째 명맥을 잇고있는데요.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랬던것처럼 옥천의 특산물과 직접 만든 누룩으로 술을 빚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운좋게도 누룩 빚는 모습과 누룩방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원양조장의 향수 막걸리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현 이원양조장 강현준대표님의 아버지께서 젊었을 때 빚었던 밀막걸리를 재현한 막걸리라고 하는데요. 아버지에 대한 향수가 묻어있는 막걸리죠. 그리고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 시인의 작품 <향수>에서 따온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원양조장 홈페이지(www.iwonwine.com)에서 체험프로그램 신청을 하면 전통 우리술 장인 강현준대표님과 함께 리얼 전통주 체험을 즐길 수 있는데요. 나만의 원주 만들기, 증류 체험, 누룩만들기 체험, 도리뱅뱅투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누룩을 띄워 직접 만든 이화누룩을 가져갈 수 있는 <누룩만들기> 체험.

가양주 형태를 술을 빚어 신선한 막걸리 한 잔 할 수 있는 <술 빚기>체험.

 

신선한 원주를 직접 거르고, 나만의 병에 나만의 라벨을 붙여 나만의 원주를 만들 수 있는 <나만의 원주 만들기>체험.

 

우리의 전통 막걸리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이원양조장 근처 가볼만한곳으로 장찬저수지와 옥천묘목공원 추천합니다. 이원양조장에서 장찬저수지까지 차로 약5분 거리구요. 이원양조장에서 옥천묘목공원까지 차로 약2분 거리입니다. 이원양조장이 위치한 옥천군 이원면은 묘목도 유명한데요. 매년 3월말즈음에 옥천묘목축제가 개최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