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코스

모르면 손해보는 단양의 도담삼봉 유람선 코스와 후기를 소개드립니다.

반응형
모르면 손해보는 단양의 도담삼봉 유람선 코스와 후기를 소개드립니다.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단양팔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은 단양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계절에 관계없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도담삼봉은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어서 강변에서 바라봐도 그 멋스러움이 단연 으뜸이지만,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돌아보는 여행은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기암괴석의 절경을 선사한답니다. 그래서 단양여행 코스에 꼭 추가하고 싶은 곳으로 도담삼봉 유람선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일주일 내내 장맛비가 쏟아지거나 비가 오락가락해서 나름 맑은 날 선택하느라 고생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맑은 날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내린 비로 남한강 물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강의 수위가 그다지 높지 않았고 강물은 많이 흐려있더라고요.

 

유람선 타는 곳은 주차장으로 들어오면 아래쪽으로 유람선 타는 곳으로 길이 이어진답니다.

 

 
 

단양 도담삼봉 유람선 요금은 대인(중학생 이상) 13,000원 / 소인 8,000원이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2,000원 할인된답니다.

온라인으로 예매를 한 경우에는 매표소로 20분 전에 도착하면 핸드폰 번호 뒷자리 네 자리를 확인하고 승선권을 발급해 줍니다.

 

오후 3시 30분에 출항하는 유람선으로 매표해서 탔습니다.

 

카페같은 도담상봉 유람선 내부

 

 
 

사실 유람선을 타야지 하고 마음먹었을 때 유람선 자체는 여느 유람선처럼 좌석이 쫙 놓여있고, 2층 갑판에 올라가 바람 쏘이며 타는 장면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1층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아니! 여기 카페야? 하는 생각으로 깜짝 놀랐어요.

 

양쪽 창가 자리는 바처럼 되어있고 가운데도 티 테이블과 의자가 너무 산뜻하게 놓여있습니다.

 

카페처럼 시원하기도 엄청 시원해서 커피 한잔 마시며 유유자적 유람선 여행을 즐길 수 있네요.

 

 

유람선 타고 돌아보는 시간은 40분정도인데도 선내에 화장실도 있어요.

 

 

여기는 2층 선실이에요.

2층에도 역시 1층과 마찬가지로 창가자리는 바처럼 되어있고 가운데에는 티 테이블이 놓여 있으며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도담삼봉 유람선은 데이트코스로도 너무 좋을 듯~

 

 

예쁜 실내가 1층과 2층 모두에 있다 보니 확실히 갑판부분은 규모가 작긴 했습니다.

그래도 실내보다는 강바람과 함께 멋진 풍경을 눈에 직접 담으려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사람들이 갑판에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석문에서 삼봉대교까지 절경과 함께 유유저적 하게 유람

유람선 운항코스는 도담삼봉에서 출발해 석문 - 자라바위 - 금굴 - 삼봉대교까지 돌아봤는데요. 강물 수위에 따라 운항코스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좀 흐리긴 했지만 살짝 바람도 불어주고 여행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 다만 강물이 맑았다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모든 게 완벽하게 다 좋을 수만은 없기에 이 정도로도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도담삼봉을 출발한 유람선은 석문을 지나고 있네요.

 

석문 역시 단양팔경의 하나로 자연이 만들어 낸 구름다리 모양의 거대한 돌기둥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곳인데 확실히 강쪽에서 바라보니 다른 모습입니다.

 

푸른 나뭇잎이 우거져 있어 잘 안보이시나요.

가운데 위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사각형의 구멍모양이 보인답니다.

 

산으로 올라가 석문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면 이러한 모습이에요.

유람선에서 내려서 곧바로 석문으로 올라가니 석문 앞으로 지나가는 유람선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유람선 외에도 모터보트도 많이들 타던데 다음엔 이 모터보트도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강물이 더 탁해 보이네요. 강물의 수위도 좀 낮아 보이고요.

 

 

은주암, 자라 바위를 지나며 유람선은 아주 천천히 움직였어요.

 

 

도담삼봉 유람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도담삼봉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요.

특히 가장 큰 봉우리에 있는 정자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조선시대 개국공신인 정도전의 어린 시절 설화와 더불어 정도전은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할 정도로 이곳을 사랑했으며, 단양 군수를 지냈던 이황을 비롯해 황준량, 김정희, 김홍도, 이방운 등 많은 화가와 문인들이 시와 그림을 남길 만큼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유람선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장군봉과 첩봉, 처봉이라는 이름으로 세 개의 봉우리를 소개해 주네요.

 

 

유람선은 천천히 삼봉대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비록 강물은 흐렸지만 주위에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모터보트의 묘기를 보며 더불어 시원함을 느껴볼 수도 있었어요.

갑판에서 사진을 찍다 보니 선실의 외부가 갈색 유리로 되어 있어서 데칼코마니 사진을 찍을 수도 있더라고요.

 

석문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마무리

40분간의 즐거운 유람선 여행을 끝내고 유람선 타는 곳 맞은편에 있는 석문도 들러봐야 하지 않겠어요.

 

솔직히 올라가는 계단 무척이나 가파르고 길게 느껴졌습니다. 왜 여기를 올라가려고 맘먹었을까 하는 후회도 생겼지만 그래도 조금만 참고 올라가면 환상적인 뷰를 볼 수 있지요.

 

 

석문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봤던 석문을 반대쪽인 산에서 바라본 모습인데요. 어떻게 이런 창문 같은 구망이 생겼는지 신비롭기만 한데 설명을 보니 아주 오래전에 석회동굴이 무너졌고 그 후 동굴 천장의 일부가 남아 지금의 구름다리 모양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남한강의 비경을 품은 도담삼봉과 석문 외에도 사인암, 구담봉, 선암계곡이 있는 단양여행 어떠신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