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의 대표 사찰 운문사와 함께 가볼만한 근처의 상운산 등산길도 소개드려요~
경북 청도를 대표하는
천년고찰의 명찰 운문사는 잘 아시는 것처럼
청도 여행의 일번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 작가가 추천한
국내 5개 사찰 중 하나로
청도 운문사를
“한겨울 폭설이 내린 산속
한 아낙네가 솔밭에서 바람이 부는 대로 굴러가는
솔방울을 줍고 있는 듯한 절"
이라고 표현을 한 곳입니다.
그런 운문사를 포함한 학심이골과
상운산을 걸어보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상운산 산행은 청도 운문령에서 시작합니다.
운문령은 경북과 경남의 경계에 자리하고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 산행의
들머리로 많이 이용되는 곳입니다.
예전 와본 기억을 반추하면서
상운산(가지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임도길이 넓게 나 있고,
지름길인 샛길을 따라 오르고
상운산 방향으로 으르면서
흐린 날이지만 서서히 영남 알프스의 조망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상운산 근처에 자리한 동봉을 거쳐
귀바위로 향합니다.
능선길 따라 귀바위 암봉에 올라
탁 트인 조망과 시원한 산세를 감상해 보고
상운산으로 향합니다.
주변에 멋진 산들이 많이 자리해
상대적으로 소박해 보일 수 있는 상운산 정상은
작은 정상석이 단출하게 자리하고
청도 쪽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상운산에서 학심이골로 가려면
가지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야 합니다.
전망데크를 지나서 쌀바위 방향으로 내려와
우측으로 임도길로 가면
학심이골로 하산하는 길이 나옵니다.
계곡길이라 폭우, 장마 기간에는 위험이 있어
기상상황에 맞춰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이름에서 왠지 모르게 정겨움이 묻어나는
학심이골 초입은 약간의 너덜길이 이어지고
산길 따라 내려서면
나직이 들리는 물소리가 계곡의 상류임을 알려줍니다.
계곡을 건너가면 길 흔적이 뚜렷하고
왼쪽으로 암반과 적당한 수량에
보기 좋은 쌍폭 형태의 첫 폭포가 등장합니다.
이후 계곡 따라 이어진 계곡길을 내려가면서
학심이골의 비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학심이골은 가지산과 상운산 능선 사이에 형성된
10km 이상의 계곡으로
계곡 입구 운문사와 학소대 폭포, 비룡폭포 등
명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계곡 하류로 가면
배넘이재로 향하는 사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 운문사 뒤쪽 계곡은 청정 관리지역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반듯하고 정갈하게 자리한 청도 운문사,
낮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운문사 가람배치는 남북인데
출입문은 동쪽 가운데 자리해
약간의 파격 느낌으로 들어서 봅니다.
막걸리 먹는 운문사
처진 소나무를 비롯해 흰 배롱나무꽃,
능소화 만발한 아름다운 비구니 사찰답게
깨끗하고 정갈한 가람 모습에 힐링과
산행의 피로를 풀기 좋은 느낌입니다.
만세루, 대웅전, 비로전, 오백전과 석탑 등
운문사 명소들을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주차장까지 가는 길은 솔바람길이라 하여
운치 있는 길이 조성돼 있어
걷기 좋은 운문사 솔밭길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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