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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섹터 분석

ESG 이슈로 더욱 각광받는 폐배터리 관련 종목 정리와 현안 이슈 및 수혜주를 알기쉽게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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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배터리 관련 이슈 & 주목할 점

폐배터리는 배터리를 분해하여 원재료인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 등을 추출해 새 배터리 생산에 재투입하는 배터리 재활용(Recycling)과 사용 후 배터리를 재정비해 차량용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배터리 재사용(Reuse)으로 구분된다. 폐배터리를 재사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도전장을 내놨다.

15일 CNBC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최근 폐배터리에서 양극재 소재인 니켈, 망간, 코발트 100%를 재활용해 배터리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제품은 스웨덴 베스테로스에 위치한 '노스볼트랩스'에서 만들어졌지만 노스볼트는 향후 정식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5000톤 규모의 배터리 원료를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노스볼트는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2022년 1분기부터 짓기 시작해 2023년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전체 생산 배터리셀의 50%를 재활용 원료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노스볼트는 배터리 업계 후발주자로서 올 연말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아직까지 대규모 양산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는 등 향후 유럽을 대표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올해 1.2GWh 규모에서 2030년 136GWh로 113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2019년 기준 1조6500억원에서 2030년 약 20조2000억원을 넘어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급성장하는 폐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 유럽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럽의 친환경 정책과 최근의 '요소대란' 사태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봤다. 유럽연합 의회에 따르면 2030년부터 배터리에 사용되는 코발트는 12%, 리튬은 4%, 니켈은 4%씩 반드시 재활용 원료를 써야만 한다. 이 비중은 2035년에는 코발트 20%, 리튬 10%, 니켈 12%로 높아진다. 또 이번 요소 수출 제한 정책을 계기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원재료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입되는 수산화리튬 82%, 망간 99%, 흑연 88% 등이 중국산이다. 중국은 배터리 최대 경쟁국인 만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안으로 폐배터리가 떠오르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지자체, 연구기관, 대학, 대기업,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폐배터리 재사용 얼라이언스’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얼라이언스에는 전라남도, 나주시, 광양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총 18여 곳이 참여를 협의 중이다.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해 성일하이텍, 우진산전, 인셀, 원광전력, 평산전력기술, 어스텍, 지엠티코리아, 바이오코엔, 포엔, 휴렘, 굿바이카, 피엠그로우, 그린베이스, 전기자동차서비스 등 중소기업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 폐배터리 관련주

* 파워로직스 : 현대차그룹에 납품할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라인 구축.

* 영화테크 : 전기차의 고전압 폐배터리를 산업용 ESS로 재사용하는 사업 추진 중. 폐배터리를 이용한 10kw급 ESS 재사용 기술개발 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

* NPC : 21년 9월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운송용기 특허를 공동 출원하고 폐배터리 관련 사업을 추진 중.

* 웰크론한텍 : 21년 9월 포스코HY클린메탈과 2차전지 양극재 소재 결정화 설비 공급계약 체결.

* 현대차 : 21년 9월 미 CPS에너지, OCI솔라파워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MOU 체결. 폐배터리를 회수해 ESS로 재사용하거나 유기금속을 추출하는 폐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을 추진 중.

* LG화학 : LG에너지솔루션,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미국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과 미국 합작공장의 폐배터리 재활용 협약 체결.

* SK이노베이션 : 현대차/기아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그동안 정유공장 운영으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산화 리튬 회수 기술도 자체 개발해 54건의 특허를 출원.

* 두산중공업 : 21년 5월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탄산리튬을 회수하는 기술 개발 성공하고 사업화를 준비 중.

* POSCO : 21년 5월 화유코발트사와 합작해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하고 2차전지 제조과정에서 발생한느 잔여물을 주원료로 하는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 중.

* 코스모화학 : 21년 8월 폐전지 재활용업 사업목적 추가했으며, 300억원 규모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투자 결정.

* 디에이테크놀로지 : 자동차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 중 팩과 모듈을 자동 분해 및 분리하는 자동화 시스템 기술 분야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

* 인선이엔티 : 기존 폐기물 처리 분야를 넘어 전기차 폐배터리 등 자동차재활용 사업 전반에 걸친 영역으로 연구개발 분야를 확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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