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쉽게 정리한 시험에도 도움되는 임상심리학 요약 정리 12. 관찰법

12. 관찰법

♣ 관찰법은 임상심리학에서 가설을 세우기 전부터 가설을 세우며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에 모두 활용됨
♣  관찰법에는 비체계적 관찰, 자연적 관찰, 통제된 관찰 등이 있음

1) 비체계적 관찰

♣  비체계적 관찰은 연구자가 가설을 세우는 단계에서 실시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일상적인 관찰
예) 연구자가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서 자연스럽게 환자들의 행동을 관찰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치료에 대한 가설이나 정신병리에 대한 가설을 세울 수 있음
♣  비체계적 관찰을 하는 경우에는 연구가 시작되지 않은 단계이므로 연구 참여자는 존재하지
않음. 비체계적 관찰의 결과는 사실 통제되지 않은 변인이 많아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지만, 실제 연구 가설로 연계됨으로써 결과가 축적되어 이론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이 있음. 비체계적 관찰은 연구자가 연구 가설을 세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보의 원천이 됨
♣ 임상심리학자는 주로 과학자-임상가로서 훈련을 받는데, 이러한 과학자-임상가 모델이
중요한 이유는 실제 임상가로서 현장에서 환자나 내담자와 치료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고, 이러한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가설을 만들어 검증할 수 있기 때문임

2) 자연적 관찰

♣  자연적 관찰은 비체계적 관찰과 유사하게 실제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나, 비체계적 관찰과는
다르게 사전에 신중하게 계획하고 시행
♣  연구 참여자는 연구자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연구자가 무엇을 관찰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임
예) 초등학교 교실에서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자가 교실 뒤에 서서 학생들의
적응행동과 비 적응행동 관찰 가능. 이때 연구자는 학생 한 명당 무선으로 목표 행동을 3분
씩 관찰하여 한 시간 가량 관찰 가능
♣  자연적 관찰이라고 일컫는 이유는 연구자가 교실 상황에서 자신이 관찰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관찰 대상의 행동이 통제되지 않고 다른 변인도 통제하거나 조작하지 않는 상태로
자연적인 행동을 관찰하기 때문임
♣  임상심리학자는 자연적 관찰을 하는 데 많은 훈련을 받게 됨. 임상 현장에서 실시되는
치료적 면담에서도 면담 상황에서 내담자의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 행동(예, 자세, 치료에
대한 태도, 얼굴표정 등)을 주의 깊게 관찰. 특히 행동치료에서는 자연적 관찰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평가에 중요하게 활용. 1970년대 입원병동에서 시작된 토큰경제(token
economy)는 임상심리학자의 자연적 관찰에서 발전되었다고 할 수 있음

 

3) 통제된 관찰

♣  통제된 관찰(controlled observation)은 연구자가 상황을 조작하거나 변인을 통제한
상태에서 관찰을 진행
예) 실제 거미가 들어 있는 유리 상자를 거미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1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놓아두고 거미를 바라보도록 지시한 후 연구 참가자의 공포반응을 관찰할 수 있음.
이처럼 방 안에 실제 거미를 배치하여 실제 상황을 통제ㆍ조작하기 때문에 통제된
관찰이라고 함
♣  통제된 관찰을 통해 얻은 데이터가 행동평가로도 활용되지만, 동시에 행동치료의 일환으로도 활용됨
예) 거미공포증을 치료하는 경우, 1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리상자에 들어 있는 거미에
내담자가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내담자의 공포반응의 경감을 관찰하고, 치료자는 내담자가
거미에 둔감화가 일어나면서 점차 높은 수준의 노출(예, 실제 거미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는
등)과 반응 그리고 둔감화 훈련을 하게 됨
♣  최근에는 가상현실과 같은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구조적 관찰을 할 때 가상현실 기계를
이용하여 내담자가 가상현실 속의 자극(예, 높은 빌딩 위, 자동차 운전, 발표 상황 등)에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관찰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