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 관련 이슈 & 모멘텀
탄소중립을 위해 각국이 범지구적 목표를 세우고 감축하기에 나섰지만, 극심한 탄소 다이어트로 인해 유럽 또한 전력난을 앓고 있다. 이에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및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원전 투자 및 확대에 나섰다. 어제 국정감사에서는 한수원 사장이 연말이나 내년 초에 몇 조 단위의 원전 수주 계약이 있을 것이란 발언이 있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원전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라 유럽에서 전력난이 발생하면서 유럽 주요 국가들이 소형모듈원전사업에 투자를 늘릴 채비를 하고 있다. 프랑스는 최근 'France 2030'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10억 유로 투자, 6개의 대형 원전 건설에 대한 검토,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 시설 설립 계획 등을 발표했다. 영국은 넷제로(Net Zero) 로드맵 '빌드 백 그리너(Build Back Greener)'에서 원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소 1개 이상의 신규 원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 역시 가동 중지된 원자력 발전소의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소형모듈원전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원전 2기의 수명을 80년까지, 추가로 20년을 연장했다.
국내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가 2030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까지 감축한다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정안을 의결했다. 경제·산업계는 현재는 이를 감당해낼 수 없다며 원전 재가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탈원전과 탄소중립은 양립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21일 종합국정감사에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조만간 해외원전사업과 관련해 연말 또는 다음해 초에 몇 조 단위의 해외원전사업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확대에 더해 단점을 보완할 소형모듈원전 기술 개발에 각국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에너지원으로 소형모듈원전을 꼽으며 해당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세계에서 소형모듈원전 650~850기 건설이 추진돼 시장규모가 2400억~4천억 파운드(약 379조~63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 중 두산중공업은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단단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전 기자재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두산중공업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모두 3조원 규모의 소형모듈 원전 기자재를 수주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와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9년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1~4호기에 대한 장기 정비사업 계약을 맺은데 이어 실행되는 계획·예방 정비 계약이다.
● 원자력발전 관련주
* 한전기술 : 한국전력공사 계열의 발전소 및 플랜트 관련 엔지니어링 업체. 원자력발전소 설계사업의 경우 국내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하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맡고 있음.
* 에너토크 : 전동액츄에이터 및 감속기 제조 및 판매업체. 주요 제품인 전동액츄에이터는 발전플랜트, 상하수도 시설, 정수장, 가스회사, 조선소 및 제철소 등에서 액체 및 기체 등 유체의 흐름을 제어하는 밸브 구동 장비임.
* 보성파워텍 : 전력산업 기자재 생산 전문업체로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의 철골구조물을 생산/공급 중.
* 우리기술 : 제어계측 전문업체. 원자력사업의 경우 원자력발전소의 감시, 경보, 제어시스템을 100%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공급, 특히 원전의 핵심기술인 계측제어설비는 국산화에 성공하여 세계 4번째로 원전핵심기술 보유.
* 비에이치아이 : 발전용, 제철용 산업설비 설계/생산 전문업체. 주요제품으로 HRSG, 보일러, B.O.P 등.
* 조광lLl : 산업용 밸브 생산업체로 조선기자재, 원자로설비, 석유화학플랜트, 반도체 설비 등에 사용되는 특수밸브와 일반밸브를 생산, 판매.
* 두산중공업 : 원자로 용기 제작이 가능한 단조설비를 가진 세계적인 회사 중 하나이며, 국내 첫 원자력발전 해외 수출 1호인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공급사로 참여.
* 한전KPS : 한국전력공사 계열의 발전설비 정비 전문업체. 국내 발전설비정비 선도기업으로서 전력설비정비와 관련되는 기술개바라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
* 한국전력 : 국내 발전 및 송전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공기업으로 전기판매, 원자력발전, 화력발전, 기타 사업을 영위.
* 광명전기 : 수배전반, 가스절연개폐장치 등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로 원자력 발전소에 수배전관을 납품.
* 오르비텍 : 원자력사업, ISI사업, 항공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 원자력사업본부는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선안전관리, 방사성폐기물 규제해제, 방사선 계측사업 및 관련제품 생산/판매 등을 영위.
* 우진 : 산업용 계측기 제어장치 제조/판매업체. 축적된 계측기 관련 기술력을 응용하여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를 핵심사업으로 영위.
* GS건설 : 삼성물산, 대우건설과 함꼐 신월성원자력 1, 2호기 건설에 참여하여 원자력 사업에 진출.
* 대우건설 : 다수의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관련 시공 경험과 세계적인 원전 시공 관련 기록을 보유. 원자로 건물 및 원자로 자관설치 세계 최단기간 완공, 구조물 안정성 테스트, 종합 누설률 테스트 세계 최고기록 등을 보유.
* SNT에너지 : 미국 FWNAC와의 기술도입 계약으로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화력발전소와 LNG복합화력발전소 등에서 사용되는 복수기에 대하여 설계 및 제작과 설치에 관한 국내 독점실시권을 취득.
* LS ELECTRIC : 발전 후 전력의 변전 및 변압기 설치 기술 보유. 울진 원자력 발전소 3, 4호기, 영광 원자력발전소 5, 6호기에 주제어반 및 관련 계측기기를 공급한 경험 보유.
* 현대건설 : 국내 원전 건설의 선두주자로 국내 최대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음. 신고리 1, 2호기와 신고리 3, 4호기 싱공에 대표사로 참여 중에 있으며, 국내 첫 원자력발전 해외 수출 1호인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 시공에도 참여함.
* 일진파워 :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원자력발전설비 중 하나인 중소형 원자로 개발 사업과 다목적 연구용원자로 개발사업에 주요 파트너로 동참했으며, 핵융합 핵심 원료인 삼중수소 취급 기술 보유.
이 밖에 에이프로젠 MED, 하이록코리아, 성광벤드, 태광, 금화피에스시, HRS, 비엠티, 이엠코리아, 한신기계, 디케이락, 휴센텍, 효성중공업, DL이앤씨, 대창스틸, 서전기전, 한전산업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