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여행지로 추천하는 천년사찰 백제 시대가 보이는 은적사를 소개드립니다.
수천 년 전 백제의 혼이 담긴 사찰로 알려진 은적사는 월명산과 이어진 설림산이 친구처럼 감싸고 있습니다. 또한 도심 속 한적한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장점 때문에 자연 산책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의 발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은적사는 전라북도 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사찰로 614년 백제 무왕 때 원광법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의 역사를 품고 있는 만큼 은적사 내부에 조성되어 있는 건축물은 문화재가 넘쳐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중건과 중창을 거듭하면서 현존하는 건물도 있었고 최근에 중건된 건물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은적사로 들어가는 계단 옆 우측으로는 수령 2660년 된 보호수가 존재합니다. 계절별 다양한 모습을 자랑하는 이곳은 은적사의 또 다른 얼굴이기도 합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로 서 있는 2개의 커다란 삼층석탑을 감상합니다. 이와 같은 구조로 되어있는 사찰은 은적사가 유일할 정도로 독특한 배치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없었던 석탑이 새롭게 들어서면서 고즈넉한 맛은 조금 떨어졌지만 수백 년이 지나고 후손들이 봤을 때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은적사 대웅전에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84호, 석가여래삼존불상이 존재합니다. 인조 7년에 조성한 것으로 높이가 114cm에 달하는 나무로 만든 대형 불상입니다. 2022년 1월 계획했던 일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후진만 하고 있는 것 같아, 부처님께 10여 분 기도를 드리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대웅전 우측에는 지장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찰에서는 보기 어려운 콘크리트로 단청을 만든 현대식 건물이 존재합니다. 주변에는 은적사 범종도 보입니다.
은적사 범종은 옥구 팔경의 하나인 설림모종으로 기록될 만큼 군산의 명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2013년 6월 종각을 세우고 범종을 봉안한 후, 국민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복의 종”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백제시대부터 존재했다는 은적사의 과거 사진을 보면서 이번 여행을 즐겁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씩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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