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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코스

여름 피서 여행지로 추천하는 경북 고령의 중화저수지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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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중화저수지 나들이

경북 고령군은 낙동강 중류의 좌안에 위치하여

낙동강을 이용한 수상 교통의 요충지로서

교통이 편리한 이점이 있습니다.

낙동강의 수운을 이용하여 관물(官物)과 공물(貢物)을

수송하였으며 강화도의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을

해인사로 운반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도

물자 수송과 인적 교류가 많았던 지역 입니다.

육상교통에 있어서도 조선시대에는 간선도로의 하나인

문경~고령~영산~고성~거제로 이어지는 조선시대의

오대로 상에 위치하여 교통량이 많았던 곳 입니다.

최근 도로 교통의 경우 국도가

군의 남북과 동서로 교차하고 있는데,

그 중 군의 중앙을 동서로 통과하는

국도 26호선을 이용하여 동쪽의 대구까지는

36㎞의 근거리이고 서쪽으로는 거창을 거쳐

전라남도의 광주, 전라북도의 전주까지 이어집니다.

이처럼 편리한 교통의 요충지라 찾기 편한 한적한

고령으로 떠나는 여행중에 설렘을 갖고

찾아가게 된 곳은 바로 중화저수지 입니다.

 

중화저수지는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중화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입니다.

중화저수지는 고령군 대가야읍 주산[310.3m],

미숭산[734.3m], 문수봉[672m], 사월봉[400.1m],

용수봉[227m]을 분수계로 하는 내곡천의

중류부에 위치하는 저수지입니다.

내곡천은 문수봉과 미숭산의 동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동류하다가 고령군 대가야읍 중화리에서

유로를 변경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하천으로서,

고령군 대가야읍 헌문리 회천교 부근에서

회천으로 유입됩니다.

회천은 다시 낙동강과 합수하게 됩니다.

중화저수지는 ‘낫질못’ 혹은 ‘낙질못’이라고도 불립니다.

‘낫질’이라는 명칭은 대가야의 마지막 왕인

도설지왕(道設智王)의 아들 월광태자(月光太子)와

그의 아내인 무후왕후가 피난한 길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는데, 여기서 ‘낫’이란 ‘비단 나(羅)’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름만 보고서는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 라는

속담 속의 낫을 떠올렸는데, 비단이라고 하니,

생각 밖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주변의 길들이 '낫질로' 라는

도로명을 갖고 있었나 봅니다.

중화저수지는 고령군 대가야읍 중화리 일대의

주변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건립된 저수지로서, 1956년 1월 1일 착공되어

1962년 12월 31일에 준공되었습니다.

 

농번기와 함께 장마철이 맞물려 저수지의 수위는

다소 낮아 보였습니다.

장마와 여름철에 다가올 태풍이 오면

중화저수지는 다시 만수가 될지도 모릅니다.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작은 마을인 중화리에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제방은 흙, 사력, 로크 등 불투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댐인 필댐[fill-type dam]으로

죤형[zoned embankment type]이라고 합니다.

제방은 체적 43,988㎥, 높이 11.5m,

길이 176m입니다.

물넘이는 측수로형으로

길이 60m, 언체 높이 1.5m이며,

일류 수심은 1.5m입니다.

취수 시설은 경사면에 개폐구를 설치하여

수위를 조절하는 방식인 사통형으로,

취수량은 0.2㎥/s이고, 총저수량은 79만 3,000t이며,

한발 빈도 1년, 홍수 빈도 200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전체 유역 면적은 1,610㏊, 댐의 홍수 면적은

24.73㏊이며, 만수 면적은 22.83㏊,

전체 수혜 면적은 164㏊입니다.

 
 

 

현재 중화저수지는 시설 구분 1종 저수지로서,

고령군에 소재하고 있는 저수지 중 규모가 가장 크며,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 고령지사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전천후 농업용 저수지로 잉어와 붕어 등이 많아

낚시터로 유명했었습니다. (지금은 낚시 금지)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중화저수지 가운데 놓여 있는

정자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고령군의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고령군은 지역경제활성화 및 기존 자원의

관광명소 활용을 위해 중화저수지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낫질못으로 더 잘알려진 중화저수지는

고령군 대가야읍 주산과 미숭산 문수봉, 사월봉,

용수봉을 분수계로 하는 대곡천 중수부에 위치합니다.

 

중화저수지를 중심으로 둘러 있는 산책길은

나무테크길과 흙을 밟으며 걸을 수 있는 길 등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중화저수지 인근에는 4개의 자연부락이 있습니다.

저수지는 60여년전 4개의 자연부락이 이주한 뒤

농업용수로 담수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중화저수지 생태공원은 9만777㎡의 면적에

총사업비 98억여원을 들여 조성되었습니다.

습지원과 산벚나무동산, 오동나무숲, 숲속쉼터,

갤러리쉼터, 잔디마당, 단풍나무숲, 암석원, 조화원,

이운순례길 쉼터, 생태관찰탐방, 바람소리쉼터,

수변쉼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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